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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주말 오후 막걸리 생각이 나서 
나만 알기 너무 아쉬운 
전주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남도집" 리뷰
지금 시작할게요


남도집 
 전주 완산구 거마산로 11 
택시 타시면 삼천동 막걸리 골목으로 가주세요 하시면 됩니다. 
모퉁이에 GS25 편의점 맞은편에 있음 LED전광판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자차를 가져오시는 분은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요ㅠㅠㅠ
뒤쪽 골목길 돌아다니면서 주차자리 찾으셔야 할 듯요 

막걸리는 낮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지
12:00부터 하더라고요~
알코올러버들 소리 질러~~

우선 이쪽 골목에 들어오면 수많은 막걸리 집에 놀람

요새 물가가 안 오른 게 없어서 외식 부담이 큰데

바로 메뉴판 사진 보시죠

메뉴판 보고 엥?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앉으시면 다른 거 주문을 할 필요 없고 

2인이면 가짓수 적은 남도한상

3~4인이면 그냥 남도한상입니다.

저희는 4명이 방문을 했는데요 ㅠ 요즘 6.5에 술이랑 안주

저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ㅠㅠ

'내 월급 빼고 죄다 오름'

이게 전부고요 앉으시면 술 종류만 고르면 됨! 

유명인들이 많이 왔다 갔나 봅니다.

저희는 맑은술 시켰습니다.

물 아니에요 이거 막걸리입니다.

막걸리 밑에 가라앉고 위에 뜬 맑은 부분만 

막걸리로 제공되고 있는 부분을

맑은술이라고 하는 것 같음

우선 막걸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그 탁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깔끔한데 뒷맛은 캬~를 부르게 되는 막걸리였습니다. 굿굿!!!

※ 막걸리 전문가분 계시면 밑에 댓글이라도 좀 달아주세요 

이제부터 화려한 안주쇼가 시작됩니다. 

우선 하나씩 리뷰를 해보자면

기본찬들은 정갈하고요 

두부김치에 두부는 따듯해서 김치랑 같이 먹으면 정말 속이 편안합니다.

된장국은 청양을 많이 넣어 매콤하지만 국물을 끝내줌.. 천천히 드셔야 해요

사레라도 들리면 ㅠㅠㅠㅠ 그 정도로 좀 매움

간장게장 비빔밥

게뚜겅에 있는 내장과 밥을 비벼먹고 우선 속을 좀 채워야겠죠?

사진에 보이는 상상하신 맛이 납니다. ㅋㅋ 

탄수화물은 사랑입니다.

이 육전은 우리가 아는 육전과는 다름

돼지고기 육전입니다. (단일메뉴 추가 6,000원)

하지만 두께가 도톰해서

맛은 소고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부드럽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막걸리를 안 먹을 수가 없었음. 

참고로 제가 리뷰하는 안주 중에 미리 만들어졌다고

느껴진 것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퀄리티가 굿굿굿

왕조기구이(단일메뉴 추가가능 10,000원) 

맛만 리뷰드리자면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 조기

살집이 도톰해서 식감이 매우 좋고

퍽퍽하지도 않았음

먹고 있다 보면 이 두 녀석이 시간차를 두고 나오는데

백합은 따듯하고 촉촉하니 좋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

우측 사진은 오징어 초무침인데 저희가 받은 초무침은

오징어는 거의 없고

오이랑 양파밖에 없었...

빠르게 다음

이제부터 슬슬 메인메뉴들이 등장합니다.

저의 최애메뉴

바로 삼합인데요 (단일메뉴 추가가능 14,000원)

문제는 바로 호불호 갈리는 "홍어"

네 맞습니다 저는 홍어를 너무나 사랑하는 1인으로 가장 기다렸죠

수육은 따듯하고 홍어는 삭힌 정도?? 가 적당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바로 또 막걸리 한잔 들어가죠? ㅋ

가자미조림

제가 가자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

따뜻하고 부드러웠어요 

가자미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만한 메뉴

명란구이입니다(단일메뉴 추가가능 8,000원)

사실 명란구이는 처음 먹어봤어요 

유일하게 이 집에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추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오이+명란+마요네즈 = 케이윌이 부릅니다.

'말해 뭐 해'

막걸리는 그렇게 점점 줄어가고 있던 중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모래집볶음으로 이 서시를 마무리합니다.

우선 닭가슴살 샐러드는

후반부에 나오는데 처음에는 뭐지? 

음... 제 생각에는 닭가슴살 샐러드는 초반에 배치했으면 어떗을까

하는 짧은 생각?

닭모래집 볶음은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사실 이번 식당의 안주의 피날레였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결정적 한방을 줬으면 어떘을까? 

하지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맛이 없다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이렇게 안주 20종을 포함해서 리뷰가 끝났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이 식당 안주 하나하나 묶음으로 나오지만

절대 가짓수를 채우기 위해 끼워 넣은 안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막걸리 한주전자(막걸리 3병) 포함해서

위사진에 나온 안주 20종 

65,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전주 여행하시다 보면 한옥마을만 많이 가신분이라면

이번엔 막걸리골목으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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