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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한국발 SVB뱅크런 사태 터지나?

새마을금고, 부동산발PF

우리들의 은행 MG 새마을금고가 지금 적색등이 켜졌다.  집값하락으로 부동산 PF 부실뇌관이 원인으로 보이며,

자칫 국내발 SVB 뱅크런 사태가 터질 수도 있어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빠르게 알아보자.

 

3년새 90배 급증한 새마을금고 PF, 미분양 시 원금손실 우려까지...

새마을금고 사진

새마을금고가 어떤 은행인가? 1963년 경상남도에서 시작하여 금융협동조합으로

한국의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의 상부상조 정신을 계승한다는 신념아래 60년 가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은행으로 자산 260조, 금고본점수 1,295개, 지점은 3,218개인 우리나라의 1등 금고라고 할 수 있다.

2023.3.13. 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목표 당기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작년 집값 하락이 두드려졌는데, 타 금융사와 달리 PF 6.4조 늘려 연체액 급증

PF대출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 같다. PF(Project Financing)

PF대출이란? 자금조달의 기초를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는 사업주의 신용이나 물적담보에 두지 않고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에 두는 금융대출이다. 한마디로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새마을금고의 패착.... 집값 하락하는데 PF 되려 늘려...

새마을금고 PF대출현황

코로나로 인해 부동산경기붐이 일며, 주택건설이 활발해지자. 2021년 말 9조 992억 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2022년부터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 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는 오히려 더 늘리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뿐만 아니라 농협 신협 등도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대출을 중단한 상태였으나

새마을금고는 역행을 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직격타를 맞은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의 연체액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 처음발행한 연체액은 60억원에 그쳤으나, 작년만 602억원으로 증가 했고, 올해 1월 말엔 1111억원으로 급증했다. 건설 시행사 관계자는 모든 금융사들이 PF를 외면한데 이어, 기존 자금까지 회수 하기 시작했으며, 새마을금고가 유일한 자금줄이라는 애기가 많았고, 이때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새마을 금고 대출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분양률 급락, 원금도 회수 못할 수도

현재 부동산 시장은 암흑기 그 자체다. 미분양이 크게 늘면서 사업비 대출을 받은 건설사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통상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대주단은 신탁사에 책임준공확약을 요구하나 시공사가 부도날 경우 업체를 바꿔 진행한다.

부동산 개발 사업
부동산 개발 사업

이때, 시공사를 교체해도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신탁사는 대주단에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지게 되는데...

만약 신탁사도 자금을 갚지 못하면 새마을금고의 연체가 쌓이고 공사중단이 장기화하면 공매를 진행해

손실이 확정된다.

 

왜 새마을금고만 문제가 터졌을까?

새마을금고 부동산 대출의 부실을 키운 건 뒤늦은 규제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같은 상호금융권이지만 농협, 신협 등은 2014년부터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을 도입해 부동산 PF 관련 공동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도입 규정)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규정을 작년 10월에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결정해 다음달에 도입예정으로

관리의 사각지대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새마을 금고는 괜찮은 것인가?

현재 금리인상의 여파로 미국 SVB은행이 무너졌으며,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CS은행)가 UBS은행에 인수되었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해 물음표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며, 부동산 관련 PF손실이 어느 정도

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현재 은행들이 1주일에 1개씩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 새마을금고 이용자들도 만약

예금자보호에 따른 5,000만 원 이상일 경우 보수적인 접근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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