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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부동산위기

2023년 8월 중국 부동산위기가 연일 뉴스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부동산그룹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부동산과 중국경제에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현재 중국 부동산 상황과 경제상황

비구이위안로고

2022년 기준 약 12만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이 최근 6개월간 10조 원 가까이 적자를 보면서 달러표시 만기채권을 갚지 못하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

또한 이러한 사태가 지속될수록 중국정부에서 힘이 약화된 가고 있었으며 작년에도 헝다그룹, 완다그룹 등 부동산 그룹들이 무너져 가면서도 버티고 있었으나 최대부동산 그룹이 무너지면 국가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전 세계에 미칠 여파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중국 경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비구이위안의 회사채 11개는 거래정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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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가 진짜 위험한 이유 5가지

1. 갈수록 낮아지는 중국경제성장률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로 예측했으나 현재는 4.8%로 낮춰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의 중국경제성장률은 4.2%로 중국의 성장동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2. 중국의 내수시장 위축

중국의소비자물가

다른 나라들은 고물가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중에 중국은 오히려 물가가 -0.3%로 디플레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중국사람들의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있다 보니 이런 부동산 자산가격의 하락은 부동산 사람들의 지출을 줄이게 만들고 중국의 순자산의 68%가 부동산이다 보니 부동산의 거래가 줄어들고 중국의 돈이 돌지 않아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물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입니다.

사람들이 일을 해야 돈을 벌고 그 돈이 소비를 일으키고 경제를 일으키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런 청년들이 일을 하지 않으니 쓸 돈이 없고 갈수록 내수경제가 굳어지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최근에는 발표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줄어드는 중국투자

사실 중국의 성장동력은 2010년 이후 생산연령 인구비중이 줄어들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 악재를 인프라 건설과 부동산 건설등 각종 투자로 끌어올리고 있어 왔던 건 중국에 대해 공부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이렇게 막무가내로 지어댄 결과 빈집이 1억 채 이상인 상황)

인프라건설과 부동산건설 등이 중국 GDP에서 최소 25%~3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부동산가격이 무너지면 또 하나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중국의 독특한 세금구조에 있습니다. 바로 세금은 중앙정부가 걷고 투자는 지방정부가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지방정부는 무슨 돈으로 투자를 하는 걸까요?

지방정부의 재원은 바로 부동산매각입니다. 

공산정부이기에 토지소유권을 판매할 순 없지만 최장 70년 임대권을 마련해서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방정부가 마련한 세수가 2019년 지방정부 세수의 40%, 2020년에는 44%로 매우 중요한 재원입니다.

지방정부는 이런 재원으로 해외기업 및 중국 내 기업들에게 각종 보조금 혜택등을 주었으나 최근 이런 세수가 줄어들면서 보조금 혜택을 줄이자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고 해외기업들은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미국 패권싸움으로 중국투자 등이 법으로 막히면서 해외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다른 대안의 나라로 떠나기 시작한 것도 중국경제에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4. 낮아지는 수출

급감하는중국수출

네 번째로 중국의 경제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수출동력을 잃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수출은 코로나가 한참이던 시절에도 견고했고 현재 미국경제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중국의 수출은 왜 갈수록 줄어들고 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 때 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 TV, 가전 등 각종 제조업 제품들을 구매했었고 이러한 제품들은 한번 구매하면 최소 5년 정도는 구매주기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또한 물가가 상승하면서 고금리 여파로 각국 정부에서 금리를 올리고 재정긴축을 하기 시작하면서 소비가 얼어붙은 점도 있습니다.

5. 더 이상 효과 없는 양적완화

사실 그동안 중국정부에서는 경제가 좋지 못하면 금리를 내리면서 돈을 풀어서 해결해 왔습니다.

이렇게 돈을 풀어서 경제가 성장한 부분은 좋지만 득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죠?

바로 국가부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자국 내 부채는 정부가 돈을 찍어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달러로 표기된 채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죠?

게다가 중국정부가 돈을 풀면서 금리를 내리는 바람에 위안화 약세까지 되면서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경제에는 악영향입니다.

그동안은 부채가 늘어나도 경제성장률이 높기에 해결이 되었으나, 더 이상 약발이 들지 않기 시작한 거죠.

정부가 돈을 지금도 찍어내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내고 있지만 찍어내는 양과 외국인들이 위안화를 팔고 빠져나가는 속도가 비슷하다 보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지금까지 중국경제의 위기를 이야기해놓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를 왜 하는 걸까요?

바로 중국의 상황과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사실 중국보다 더 높고, 중국의 순자산 68%가 부동산이라고 앞서 말했지만 대한민국은 중국보다 더 높은 75%입니다.

말 그대로 부동산이 주저앉을 경우 나라 전체가 위기라는 뜻이죠. 또한 대한민국 부동산 외국인 투자 1위가 중국인입니다.

이러한 중국이 자국위기가 올 경우 우리나라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투매는 부동산 하락을 더더욱 자극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기에 대비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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