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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아침 경제뉴스에서 오늘 아침 환율이 "올랐습니다. 내렸습니다."라는 뉴스를 매일 듣고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왜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궁금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놀랍게도 제 주변 많은 사람들한테 환율이 얼마야 하면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뿐 아니라 

환율에 관심을 가질 경우는 거의 내가 여행을 나갈 때 ?, 자녀가 외국에 유학을 나가있어 돈을 보낼 때?

내가 여행을 가는 대상국 환율을 검색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세계각국의돈

 

우리는 환율의 등락에 매일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다.

블로그를 쓰고 있는 기준(2023.3.4) 우리나라는 러우전쟁, 코로나 때 양적완화 등으로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를 전량 에너지를 수입해야 되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원화로 사 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원화는 세계에서는 그리 가치가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달러로 

사 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배럴에 50달러 하던 WTI(서부텍사스원유)가 75달러로 50% 오르면 가격만 오르면 되는 것이 아

니라 거래당시 1200원 하던 환율이 1320원까지 10% 오를 경우 우리나라에서 최종 정산해야 하는 금액은 비싸진 달러를 사

서 더 비싸진 원유를 사니 에너지 수입가격이 폭발적으로 뛰는 겁니다. (에너지 없는 서러움)  

환율이 바로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는 요인임

공급과 수요에 따라 달라진 시장 가격은 학교에서 많이 배웠는데, 환율은 왜 오르고 내리는지?

이번글을 통해 환율에 대해 전혀 관심 없으신 분들도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유로화이미지

환율이 움직이는 원리

 

금리는 돈의 가치를 의미한다.

 

환율은 결국은 돈과 돈의 교환비를 뜻하는 거죠?

1달러당 원화는 얼마? 이러식으로 말이죠 결국엔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0.25bp), 빅스텝(0.5bp), 자이언트스텝(0.75bp)등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 bp(basis point) = 이자율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최소의 단위  ex. 1%=100bp, 1bp=0.01%

전 세계 돈의 가장 큰 움직임은 누가 주도 할까요??

세계적인 패권국가, 세계 GDP 1위, 원유결제달러가 자국인 나라 바로 미국(美國)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금리변동이 환율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여러분이 1000억 정도 되는 돈이 있다고 상상을 해봅시다. 아마 투자자라면 전 세계 다양한 국가, 주식, 채권 등에 투자가 돼있을 텐데요

가장 안전한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현재 (2023.3.4. 일 기준) 자그마치 기준금리가 4.75%입니다.

기준금리예요 시중금리는 이거보다 훨씬 더 비싸겠죠 시중금리(기준금리+가산금리)니까요 반면 대한민국은 현재 3.5%입니다.

그러면 어느 나라에 내 돈을 맡기는 게 좋을까요? 당연히 투자자라면 우리나라 원화자산(주식, 부동산, 채권 등)을 팔고 이자가 높은 미

국달러로 바꿔서 미국자산 또는 예금을 하려고 할 겁니다. 이처럼 우리는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경제뉴스에서도 매일 미국의 금리가 어쩐다 저쩐다 하는 뉴스가 나오는 거고요 

부끄럽지만 저는 어렸을 때 저런 뉴스가 왜 나오는지도 몰랐습니다. 우리나라뉴스도 아닌데 왜 저리 매일 말을 하는지도요

이처럼 금리는 경제에서 떼놓으래야 떼놓을 수가 없는 아주 중요한 수치입니다. 부동산, 금리, 채권, 환율, 원자재 등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고요 이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까요? 

 

환율은 국력이다.

미달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IMF사태입니다. 외환위기라고 불리기도 하죠

바로 나라에 달러가 없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직전까지 간 거죠 당시 원달러 환율이 2000원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나오는 유아인이 국가위기를 먼저 눈치채고 달러를 사모은 장면들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원인이야 외환보유고 관리부실, 환율 운용정책 실패, 금융기관의 부실, 대외 금융세력의 공격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오늘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은 나라가 힘이 없으면 환율이 개박살 난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나비효과가 되어서 개도국, 신흥국들은 환율이 최근에 어질어질합니다. 

스리랑카와 레바논의 의 환율차트입니다. 

신흥국환율차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가들이 이렇듯 자국의 화폐가지가 쓸모가 없어지면 국민들의 삶이 고통스럽죠

예를 들어 돈이 없고 물물교환의 시기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석유를 수입하려면 우리나라도 그만한 다른 교환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면 석유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에게 석유를 줄까요?? 

안 주겠죠 아니면 우리가 교환대상인 물건을 훨씬 더 많이 줘야 석유를 구할 수 있겠죠 

대한민국은 수출의 30프로 이상이 반도체라고 하는데 만약 이 반도체가 없으면 원달러 환율은 지금보다 20~30프로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세계를 이끌 최첨단 산업이 있고 필요로 하는 국가가 많아지면 

우리나라의 돈의 가치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입니다.  

 

정부의 개입

환율이 움직이는 3번째 이유는 바로 정부의 개입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 정부에서 우선 구두로 시장에 경고성 멘트를 보냅니다.

"어어? 지금 환율변동이 너무 과도하게 급락하거나 급등하고 있어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

2022년 10월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잠시나마 넘어갔었는데요 그때 우리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최근 추세는 이런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일시적으로 환율의 방향을 진정시키기는 하지만 큰 틀을 바꾸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구두개입이 아니라 전격적으로 개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엔 달러 환율이 145엔을 돌파하자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를 팔아서 엔화를 사는 직접 개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그 외 정치적인 이슈 들

최근 러우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가 내려갔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와 같이 환율이란 위 경우 말고도 수많은 전쟁, 자연재난, 사회갈등 등 열거하기 힘든 상황으로 움직이는 일종의

생명을 가진 유기체처럼 움직입니다. 

 우리나라 환율의 미래와 우리 개인들이 대비해야 할 자세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원화자산이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진도준이 아니잖아요(순양그룹 막내손자)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경제대국이 돼서 세계 글로벌 국가로 성장하고 후대에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는 글로벌 패권국가까진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출산율이 0.78이란 뉴스를 우리 모두 접했을 겁니다. 이 말은 즉슨 원화를 쓰는 대한민국 인구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

을 의미하죠  같은 말로 풀이하면 돈을 쓰는 사람의 숫자가 적다는 것입니다. 

미국달러를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 원화를 쓰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원화가치에 상승이 될 이유는 절대로 아닙니다.

앞으로 우라 나라에 어떤 시련이 올지?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각자의 위치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자산의 일부분을 반드시 미달러자산을 가지고 있어

위험에 헷지 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아인은 아니더라도 망하지는 말...)

지금까지 어려우면서도 부족한 환율이야기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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