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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VB파산쇼크,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SVB은행파산

미국 16위 은행이 국채손실 발표 이틀 만에 손쓸 틈도 없이 파산했다.

미국실리콘밸리뱅크(SVB)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11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나름 글로벌 은행으로 

우리나라 국민은행도 해당은행 주식을 10만주 보유하고 있는 등 단순히 바다 건너 다른 나라의 은행의 파산이라 하기엔

우리나라 및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가 없고 어떻게 이렇게 큰 은행이 하루아침에 파산했는지?

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SVB는 어떤은행인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은행입니다.

필자도 이번사태를 통해 알게 됐으며, 여러분들도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해당은행은 지난해말(2022년) 기준 전체 예금액이

232조 원에 달하는 미국 16위 은행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하향하면서, 스타트업과 IT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했습니다. 


SVB 갑작스러운 파산원인

SVB차트

해당은행은 코로나 직후 엄청난 호황과 함께 주가 차트는 약 7배 상승할 정도로 급속도로 상승했으나,

미국 연준(FED)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0.75%), 빅스텝(0.5%) 등의 금리인상 결과.

돈줄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내려오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현재는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형은행이 왜 이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졌나 좀 간단히 말하자면, 금융권예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뱅크런, 즉 고객들의 예금 인출 때문입니다. 

고객들은 왜 갑자기 예금을 인출했을까요?

SVB파산이유

고금리가 시작되면서, 자금줄이 부족해진 기업들이 예금인출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은행은 예금자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산인 국채와 저당증권 등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데, 문제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으로 채권가격이 폭락한 가격으로

매각하게 되면서 그로 인한 손실만 18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에 달한 데다, 여기에 SVB은행이 자금확보를 위해

유상증자(22억 5천만 달러 규모 신주발행)에 나서면서부터입니다.

이러면서 불안해진 고객들은 예금인출을 더 하기 시작했고, 은행은 더 헐값에 국채와 증권을 내다 팔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입니다.

 

SVB 파산, 후폭풍은?

실리콘밸리근황
출처 AP통신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예금자 보호제도(대한민국은 5,000만 원까지)를 시행하고 있으나,

한도가 25만 달러(한화 3억 3천만 원)에 불과하고 예금자의 대부분이 기업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 93% 정도는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신생회사 등은 자금줄이 막힐 수도 있어, 줄도산과

대량해고 등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금들이 서로 얽혀있어 한 곳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다른 곳들까지 무너질 수 있어 그 위험도를 현재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재 미국 연준, 재무무장관 등 경제 수장들이 긴급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떤 대책이 나올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인터뷰에 따르면 재닛옐런 장관은 예금주 지원은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문가들은 이번사태가 전체 은행계의 위협을 가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에 특화된 도시고, 미국은 2008년 리만브라더스사태 이후로 부실대출이나,

복잡한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한 투자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자들은?

현재 대한민국 금융당국은 당장은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국민연금이 해당은행 주식을 보유 중입니다.

미국이 기침을 앓으면 우리는 독감+코로나 그 이상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으며

게다가 이번사태를 계기로 한국에 스타트업과 IT회사들의 돈줄이 마를 수 있는 심리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투자의 혜안

고물가 고금리 등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기업에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이 하나씩 터져나가고 있다.

미 연준은 3월 기준금리인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하게 될 수 있으며 채권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증시에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어 역발상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판단에 신중을 기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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