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렌탈시장 절대강자 코웨이의 모든 것과 주가 전망

코웨이기업분석

최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전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렌탈하는 문화가 점점 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 얼음정수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비데, 안마의자 등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는 기업이다.

MZ세대는 구독문화에 익숙해져 있으며, 이러한 최선두 기업인 코웨이에 대해 알아보자.

 

코웨이는 어떤 기업인가? 

코웨이-사업영역

대한민국에 살면서 코웨이라는 기업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몇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삶의 아주 가까이에 있으며, 집에 코웨이가전이 없더라도 관공서, 회사, 은행 등에서 

코웨이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코웨이 기업분석

코웨이기업분석

2023.3.16. 기준

시가총액 : 3조 6162억

코웨이 주가 : 49,050원

PER : 7.89

코웨이의 강점

국내렌탈시장규모

코웨이는 렌탈 시장에서 우리나라 단연 1위인 기업이다. 

또한 피터린치가 말했듯이 사업구조가 간단해서 초등학생들도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고

사실 그런 기업이 바로 코웨이다. 

1등이면서 사업구조가 간단한 사업 

또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가전을 구매하기보다 렌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

SK매직, LG퓨리케어 등 경쟁사가 무섭게 치고 오고 있으나 코웨이정수기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1위일 정도로

무섭다. 다만 사업진출 선언한 지 LG퓨리케어가 얼마 되지 않아 3등으로 올라온 것은 대기업의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어 지켜보아야 하겠다.

 

코웨이의-현금흐름
코웨이의 현금흐름구조

 또한 코웨이는 사업구조가 간단해 첫해에 손실을 보지만 향후 5년 동안 고객에게 꾸준히 렌탈료를 먹으면서 현금을 일으킬

수 있는 캐쉬카우같은 사업분야다. 제품의 커다란 문제가 있지 않은 한 기업경영에 따로 문제가 될 부분도 없다.

또한 국내 사업이 정체되자. 코웨이는 해외로 눈을 돌렸고, 여기서 성장세가 눈부시다.

2017년부터 해외법인의 성장성이 어마어마하다. 매출 3,000억이던 코웨이의 해외법인이 4년 만에 1조 4천억으로

300%가량 성장했으며, 최근 동향을 살펴보니 이 부분에서 코웨이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분야 역시 코웨이 정수기, 얼음정수기를 메인으로 하던 예전과 달리 주방용품,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브랜드 가치가 점차 커져 우리나라 양대 가전분야인 삼성과 LG를 위협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코웨이의 약점

그렇다면, 이토록 좋은 회사인데 왜 주가는 2년 동안 하락했으며, 기업의 약점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코웨이의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파업이다.

코웨이는 지속적인 파업으로 인해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자 당시 많은 소비자들이 경쟁업체로 넘어갔다.

사측은 즉각 대응하면서 최대한 대응했지만 당시 코웨이 고객센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코웨이를 해지하겠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으며, 향후 이러한 파업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

 

둘째. 렌탈시장의 경쟁 심화

이시장은 코웨이가 1등이기는 하나 삼성 LG가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SK매직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포진하고 있다. 또한 제품 차별화가 크지 않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 지급 등

영업마진을 추가로 높이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다.

 

셋째. 모기업의 리스크

코웨이를 인수한 기업은 넷마블로 게임회사이다.

아무래도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 시너지를 내기엔 쉽지 않은 구조다.

물론 인수기업입장에선 본업이 흔들리더라도 인수기업의 영업이익 연결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입장이지만

피인수 기업입장에서는 장점이 될게 별로 없다. 또한 넷마블의 기업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이 또한 문제가 크다.

 

필자가 보는 코웨이의 시각

예전 분들은 아직도 웅진 코웨이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2020년 2월 1조 7400억에 게임회사 넷마블(net marble)이

코웨이를 인수하고부터다. 보통은 인수를 하는 기업과 인수당하는 기업과 시너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게임회사와 렌탈회사는 서로 그 어떠한 연결고리도 보이지 않는다. 

아래 그림은 코웨이의 최근 재무제표다.

코웨이재무제표

탄탄 그 자체다. 성장성은 약하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고, 부채비율도 갈수록 줄어드는 등 회사는

점점 건전해지고 있으나, 주가는 21년 10월 88,000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웨이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넷마블 인수 전과 후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배당이다.

주당 2,400원 배당성향 70% 보이던 기업이 갑자기 배당삭감을 절반으로 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에 영업이익과 매출이 늘어도 배당이 인상되지 않는 등 

최근 주주친화정책은 개나 줘버리고 있다.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돌아오지 않는 회사.

넷마블 경영마인드로 코웨이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넷마블의 코웨이 지분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넷마블은 코웨이의 지분을 고작 25%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어배당을 많이 해봐야 본인들이 먹을 것이 별로 없다.만약 지분이 50% 이상이어도 배당이 이모양일지 궁금하다.

2017년부터 분기배당 하던 코웨이는 연 4회에서 1회로 배당성향은 70%에서 20%로 하향조정

게임회사는 전통적으로 배당을 잘 주질 않는다. 그런 게임회사를 경영하는 마인드로 코웨이를 바라보니

주가는 점점 하락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넷마블이 배당 삭감 시 당시 이런 말을 했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것 

 

중장기 성장동력과, 연구개발확대, 재무건전성 개선 당연히 필요하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재무건전성? 이미 코웨이는 재무건전성이 탄탄하다. 하지만 인수한 넷마블의 경우는 다르다. 

게임사업이 점차 퇴보를 하고 있으며,  넷마블이 힘들어질 경우 코웨이의 돈을 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개발 확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도 코웨이는 상당한 돈을 연구개발비에 쓰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트리스 회사를 인수하는 등 돈을 썼지만 배당을 그렇게 삭감할 정도는 아니다.

 

총평

주가는 최근 많이 하락해서 보유하고 계신 주주분들의 속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보유자는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굳이 손절할 이유는 없어 보이나, 신규 진입자 분들은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